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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글쓰기] : 내가 아닌 에고 때문이다. 에고를 끊어내는 글쓰기, 명상! 책 소개 하루하루 노예 같은 삶으로 고통스럽다면, 나를 가장 괴롭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면, 내가 아닌 에고 때문이다 에고를 끊어내는 글쓰기, 명상! 명상과 글쓰기는 모두 내부 세계에 머물며 내면을 치밀하게 살펴야 하는 작업이다.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쉬운 말과 달리, 글은 의식 상태로 쓰기 마련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글쓰기의 상태가 바로 명상과 본질적으로 같다. 스스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깨어 있는 상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를 ‘나’로 부르기를 경계한다. 유명 카피라이터이자 베스트셀러 소설가이기도 한 저자는 치열한 업계에서 버티고 살아남으며 여러 고질병과 나쁜 습관을 몸에 새기게 됐다. 그리고 위기 상태에 이르러서야 자신에게..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책 소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공중보건의사 시절부터 김승섭 교수가 걸어온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과 연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사회적·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역학을 도구 삼아 혐오, 차별, 고용불안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말하고 있다. 개인의 몸에 사회가 어떻게 투영되는지도 함께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원인을 가진 질병은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최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지더라도, 사회의 변화 없이 개인은 건강해질 수 없다고 말이다. 사회 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자신의 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일본 소설 책 소개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 소설 대상 ‘미디어 워크스 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날 모르겠지만, 사귀어줄래…?” 어쩔 수 없이 건넨 도루의 거짓 고백을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라는 조건을 걸고 허락한 히노. 조건부 연애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이지만 연..
[부의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독서 기간 : 21.08.03~21.08.04 책 소개 『부의 품격』은 저자가 국내 대표적인 출판 기획사로 성장해 오면서 해온 일과 인생에 대한 철학 ‘선의지’에 대해 써 내려간 것이다. 특히 선의지를 통해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저자가 관여했던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제시하며 어떻게 책을 만들고 마케팅을 하였는지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저자는 현장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해답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으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와 개미와 같은 ‘실행력’을 가지는 것이 비즈니스를 넘어, 인생에 꼭 필요한 지침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의 품격』에서 저자는 대가를 바라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답이 되어 돌아오는 ‘선의지’, 이것이 바로 ‘부의 품격’이라고 하였으며, 선의지를 가지고 일..
[너무 고민하지 마] : 지나친 생각을 멈추고 삶에 더 즐거움을 가져오는 법 독서기간 : 21.08.05~21.08.06 책 소개 작가 K는 말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후회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들을 너무 많이 고민한 것이라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고민의 순간들을 마주하고 갈등한다. 우리는 그런 고민들에 잘 대처하고 있는 걸까? 엄청난 독서광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가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이 생각의 함정에 빠져 있는지 보여주고 어떻게 하면 이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놀라운 통찰과 효과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행복하지 않은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 삶은 두 배로 풍요로워질 것이다. 저자 : 엔 보겔 / 출판사 : 이비 독후감 잘 봤다 책! 고민이 많아서 진짜 걱정 맨인데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잡..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스포주의) 독서기간 : 21.08.04~21.08.05 책 소개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 《11 문자 살인사건》의 개정판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출간된 이후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주인공이 살해당한 애인의 마지막 행적을 쫓는 《11문자《11 문자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소설 방식을 따르고 있는 작품으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추리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고전 추리의 원석을 보는 듯하다. 독자들이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인 정통 추리소설의 기법도 충실히 녹아 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금까지 수십여 편의 작품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 추억의 소중함 독서 기간 : 21.08.11~21.08.12 책 소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러 구트 꿈 백화점》, 그 두 번째 이야기 어느덧 페니가 달러 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도 1년이 넘었다. 재고가 부족한 꿈을 관리하고, 꿈 값 창고에서 감정으로 가득 찬 병을 옮기고, 프런트의 수많은 눈꺼풀 저울을 관리하는 일에 능숙해진 페니는 자신감이 넘친다. 게다가 꿈 산업 종사자로 인정을 받아야만 드나들 수 있는 ‘컴퍼니 구역’에도 가게 된 페니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페니를 기다리고 있는 건, 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로 가득한 ‘민원 관리국’이었다. 설상가상 달러 구트는 아주 심각한 민원 하나를 통째로 페니에게 맡기는데…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라는 알쏭달쏭한..
[불편한 편의점] :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 (스포주의) 독서기간 : 21.07.29-21.07.30 책 소개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