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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책 소개 『심판』은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제1막에서는 수술 중 사망한 주인공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천국에 도착하여 변호사 · 검사 · 판사를 차례로 만난다. 제2막은 주인공의 지난 생을 돌이켜보는 절차가 진행되며, 제3막은 다음 생을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주인공은 방금 전 사망한 아나톨 피숑. 살아 있을 때 판사로 일했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자마자 피고인의 처지가 된다. 골초였던 그는 폐암에 걸렸고, 인력이 부..
[지금우리학교는] 을 보고 나서 (스포주의) 줄거리 :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등장인물 : 남은조, 이청산, 이수혁, 최남라, 윤귀남 등 느낀 점 : 웹툰을 볼 때, 끝까지 다 봤었고, 되게 끌어서 나중 가서 욕먹었던 것 만 기억이 났었는데, 웹툰과 크게 내용이 같은가? 싶을 정도로 신선하게 봤다. 좀비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면서, 좀비 퇴치 방법이 자세하지 않다거나, 좀비의 특성 등을 파악시켜주지 않는 것들을 보며 답답했겠지만, 나 같은 쫄보들은 오히려 보면서 좀비물 치고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없고, 직설적인 설명과 오히려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하게 해 주었기 때문에 불만 없이 봤다. 특히 남라 (조이현 배우) 분이 좀비..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 독서기간 : 21.07.06 책 소개 : CJ,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토로라……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하던 그녀가 한국과 미국의 10개 글로벌 회사를 거쳐 구글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 스물일곱 살에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저자가 25년간 CJ,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토로라 등을 거쳐 구글 본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배운 것들을 담고 있다. 소심하고 겁 많은 그녀는 어떻게 구글의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직장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에서 스마트워치를 디자인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24년 만에 구글에서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 독서기간 : 21.07.06 책 소개 : 이 책에서는 블로그 부업을 강력 추천한다.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솔루션은 아주 간단하다. 퇴근하고 하루 30분 투자로 나만의 마케팅 채널을 키우는 것이다. 네이버, SNS, 유튜브, 뭐든 괜찮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블로그다. 블로그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한 왕초보도 노력만 하면 훌륭한 부업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글쓴이 : 김상은 / 출판사 : 나비의활주로 독후감 : 요새 동기 공보의 형도 블로그 해본다고 해서 생각해본 블로그 관련 책!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생각해봤는데, 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리하면, 훗날에는 내 자산이자, 부업이자,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라도 하루에 하나씩...
[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 모든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 독서 기간 : 21.07.05 책 소개 : 의욕을 상실한 탓에 살맛까지 잃어버린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의욕 충전 심리학 이야기. 어느 순간 의욕을 상실한 탓에 살맛까지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인가? 한번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되면 일상의 모든 일에 권태로움을 느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낙오자의 길로 줄달음치게 된다. 저자 : 나이토 요시히토 / 출판사 : 홍익 출판미디어그룹 독후감 : 의욕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해서 요새 의욕이 없다. (뮤지컬도 끝나고 담 작품도 안 정해진 상태에서 스트레스받는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는데 꽤 단순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법에 대한 책이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몇 주만 꾸준히 해 보라 (팔 굽혀 펴기를 하루에 100개씩 무조건 하기로 했다) 기분 나쁜 일을 표출하..
[오 한강!] : 해방부터 혁명까지 오! 한강 책 소개 : 2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부활한 허영만, 김세영의 [오! 한강] 민주화 시위가 치열했던 1980년대 말, 해방 이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우리의 현대사를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만화가 허영만, 만화작가 김세영의 책이다 만화가 : 허영만 / 만화작가 : 김세영 / 출판사 : 가디언 책을 읽고 나서 : 내가 딱 책에 흥미가 없을 때 읽은 책, 강토라는 인물이 해방부터 혁명 6.25 자유주의 사상이 돌 때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서로 표현한 만화책인데, 내가 굉장히 좋아하던 시대상을 다룬 만화책이라 재밌었다. 강토라는 인물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노비 느낌인데, 그러다가 그림을 배우러 서울에 오고, 여러 가지 여자에 대한 열등감이나 곁눈질로 배운 사회주의 등에 빠진다. 이 ..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근무] -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백서에 실림 - 2019년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떠들썩할 때 나는 세종시가 아닌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섬은 그런 점에서는 참 안전한 곳이다. 모두가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 검사를 통해서 배를 타고 섬에 들어오고, 타지인과 관광객도 거의 없는 섬이라 작년에는 코로나의 위험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그렇게나 들어가기 싫었던 섬이 안전해 보인단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섬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2020년 4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공중보건의 재배치를 받게 되었다. 얼떨결에 세종특별자치시 공중보건의 대표가 되었고, 그 때부터 선별 진료소와 길고 긴 악연(?)이 시작되었다. 내가 대표로서 코로나 근무를 하며 힘들었던 점은, 대응 시스..
[초보의사일지] 공중보건의 도간이동 드디어 1년의 기다림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도간이동이란 "도"와 "도"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주로 섬이나 교정시설 등 힘든 곳에 있었던 공보의들이 경기도나 충청도 등의 좋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간이동자는 이렇게 된다 1. 도서지역 및 병원선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2. 전국 대표, 부대표 공중보건의사 3. 교정시설 (치료감호소 포함)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4. 공중보건업무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장관 이상의 표창을 받은 경우 5. 각 시도 및 질병관리본부에 소속되어 역학조사관으로 동일기관 2년 이상 근무한 경우 이 중에서 나는 1. 도서지역 및 병원선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우로 도간이동이 가능했다. 도간이동에서 메인이 되는 도는 3가지이다. "경기도" - 항상 최고라고 불리는..